알라딘, 자스민 그리고 지니
아그라바에 살고 있던 알라딘과 그의 동물친구 원숭이 아부는 훔친 물건을 팔아서 간신히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긴 했지만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음식을 줄 만큼 착한 마음씨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궁에서 몰래나와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보기위해 신분을 숨기고 시장을 돌아다니던 자스민 공주는 마침 길거리에서 배가 고파 빵을 바라만 보고 있던 어린아이들을 보고 불쌍한 마음에 돈을 지불하지도 않고 빵을 아이들에게 주게 됩니다.
왕궁에서 세상물정 모르고 자라 온 자스민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한 거지도 모르고 있었고, 빵집 주인은 그런 자스민을 도둑으로 몰아세우며 차고 있던 팔찌라도 달라고 합니다. 마침 주위를 가고 있던 알라딘은 이 장면을 보게 되고 곤경에 처한 자스민을 도와주게 된다. 팔찌를 상인에게 주는 척하고는 과일과 바꾼 것이다. 비싼 팔찌를 받아 기분이 좋아진 빵집 주인은 곧 자신이 알라딘에게 속을 것을 알게 되고 병사들은 그들을 쫓게 됩니다.
알라딘과 자스민 그리고 아부는 병사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무사히 시장을 빠져나오게 되고 알라딘의 집으로 가게 된 자스민은 알라딘과 대화를 하면서 차츰 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팔찌를 돌려달라는 자스민의 요구에 알라딘이 잃어버린 것 같다고 하자 자스민은 알라딘을 오해하게 되고 결국 그를 잠시나마 믿었던 자신을 탓하며 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나중에야 아부가 팔찌를 몰래 빼돌린 것을 알게 된 알라딘은 그 팔찌를 자스민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궁으로 돌아간 자스민은 이웃나라 왕자의 청혼을 받게 되지만 왕의 들러리가 아닌 자신이 직접 왕이 되어 사랑하는 이 왕국을 직접 다스리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몰래 야망을 가지고 있던 재상 자파는 지금까지 그런 사례는 없다며 조용히 살아가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알라딘은 팔찌를 돌려주기 위해 왕궁의 경비를 뚫고 자스민의 방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던 자파의 앵무새 이아고는 그 사실을 자파에게 전하게 됩니다.
알라딘은 결국 자파에 잡히게 되고 그의 제안에 못 이겨 동굴 속 램프를 가지러 가게 되지만 원숭이 아부가 금기사항을 깨고 보물에 현혹되는 바람에 동굴이 폭발하면서 갇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됩니다. 지니와의 만남을 통해 결국 자스민 공주를 다시 만나게 된 알라딘. 하지만 궁의 일인자가 되기를 원하는 자파에 의해 갖은 시련을 겪다가 결국은 그를 램프에 가두고 자스민과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OST 맛집 알라딘
영화 알라딘은 디즈니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로 디즈니의 대표적인 명곡들이 많이 나와 영화를 정말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실 처음 이 영화를 볼 때만 해도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흥겨워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만큼 영화에 나오는 노래 하나하나가 너무고 멋지고 흥이 납니다. 특히 화려한 영상까지 더해져서 정말 저절로 몸이 들썩이게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마법 양탄자를 타며 함께 부른 'A Whle New World' 나 지니로 분한 윌 스미스가 부른 'Prince Ali, Arabian Nights'도 너무나 좋았지만 'Speechless'의 경우 정말 내가 주인공이 된 것 마냥 몰입하게 되는 곡이었습니다.
'Speechless'의 경우 원작에는 없던 곡으로 자스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이 불렀는데 절망적인 현실에 맞서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그녀의 노래는 정말 큰 울림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볼거리도 많았고 내용 또한 재미있었지만 사운드트랙도 영화의 인기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멜로디가 귀에서 자꾸 맴돌았거든요.
음악은 물론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많은데 그 중 몇 가지를 적어보면 위에서도 언급했던 자스민의 용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인자가 되려는 자파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죠. 온실 속 화초처럼 세상물정도 모르고 자랐지만 백성들에 대한 사랑만은 그 누구보다도 컸기에 그는 결국 용기를 내어 현실을 바꾸려 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알라딘 또한 비록 현재 자신의 신분이나 상황은 진흙 같지만 자신의 마음속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노래합니다. 고아로 자라서 제대로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선한, 정말 진흙 속에 보석 같은 그런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파란색 램프의 요정 지니. 정말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저게 지니라고?'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지니는 알라딘에게 늘 투덜 되면서도 알라딘의 선한 마을을 알고는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그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위해 알라딘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의 자유를 빌게 됩니다. 서로의 진실한 마음이 결국은 두 사람 모두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게 되지요.
25년 5월경에 알라딘 2 가 개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남녀 주인공은 그대로 이며 지니역을 맡았던 윌 스미스의 경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온 크리스 록의 뺨을 때를 물의를 빚은 바가 있었서 지니로 다시 나올지 관심이 많았는데 2편에서도 출연한다고 합니다.
영화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알라딘 2가 개봉될 즘에는 윌 스미스의 논란도 잊혀질 것으로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윌 스미스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는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기에 2편도 기대를 하며 이만 마무리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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